기무사터 옆 국군서울지구병원도 이전 확정
서울 종로구 소격동 기무사 터 바로 옆의 국군서울지구병원이 인근의 교원소청심사위원회 자리로 옮긴다. 이에 따라 국군서울지구병원 자리도 기무사 터와 함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터로 활용된다.
배순훈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정부가 서울지구병원을 교원소청심사위원회 자리로 옮기고 이곳을 미술관 터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지구병원의 이전 시기는 국방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미술계는 “기무사 터(1만8281m²)에만 현대미술관 서울관을 조성할 경우 공간 부족으로 제대로 된 미술관을 건립할 수 없다”며 바로 옆의 국군서울지구병원(터 9121m²)을 옮겨 이곳도 미술관 터로 활용할 것을 요구해왔다.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