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관절 통해 새 삶 얻은 우리! 등산도 즐거워요”
이날 열린 건강 산행대회에는 무릎 인공관절수술 환자 30여명이 참여해 3시간에 이르는 산행을 진행하며 건강에 대한 염원을 다졌다. 그동안 관절통에 시달리며 등산은커녕 간단한 운동도 꿈꾸지 못했던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에게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가벼운 등산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참여한 환자들 모두 가뿐하게 산행을 끝마침으로써 수술 후 성과를 엿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했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본원에서는 한해에 2000건이 넘는 무릎 인공관절수술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수술 전에는 등산조차 꿈꿀 수 없었던 환우회 회원들이 수술 후 건강한 다리로 등산을 하면서 많은 자신감을 획득할 수 있었고 관절 고통을 앓고 있는 기존 환자들에게도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최근 개설된 병원 부속 재활전문클리닉을 통해 수술 후 환자들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재활치료를 통해 일상으로의 회복이 빠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세사랑병원 환우회는 병원에서 수술 받은 환자들 간의 정보 공유와 인연을 맺어가는 모임으로, 온천 관광, 연극공연 관람, 등산대회뿐만 아니라 온라인 커뮤니티 ‘사랑방(http://cafe.daum.net/yonse-rang)을 통해 120여명의 회원들이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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