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이 코레일 충북본부와 업무협약을 하고 관광열차를 운행해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사진 제공 단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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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열차, 재래시장 투어열차, 비무장지대(DMZ) 관광열차, 지상 크루즈 열차….’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이 코레일과 손잡고 운행하는 ‘테마열차’가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충북 단양군의 경우 지난해 말 코레일 충북본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 40회에 걸쳐 계절 및 주제별 관광열차를 운행했다. 1월과 2월에는 ‘환상선 눈꽃열차’, 4월과 5월에는 ‘단양 팔경 나들이 열차’, 6∼9월 ‘단양사랑철도여행’, 10월과 11월에는 ‘단풍관광열차’ 등 계절별 테마열차와 매달 21일 단양지역 전통시장을 둘러보는 ‘전통시장 투어 관광열차’ 등 지역 내 유명 관광지와 숨겨진 명소를 찾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단양군은 열차 운행 기간 중 단양역 테마공원에 농특산물 판매장을 설치하고 마늘과 고추 등 농산물을 판매했다. 또 관광투어 버스 제공, 관광지 입장료 50% 할인, 관광 안내 전문요원 배치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국내외 여행 및 레저 업체 관계자 미술작가 등 350명을 초청해 8차례에 걸쳐 관광설명회와 팸 투어를 운영하는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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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관광기획팀 손정은 씨는 “관광열차는 지역 명소와 다양한 농특산물을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내년에도 계절마다 관광객을 유치할 다양한 프로그램을 알차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단양=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강릉=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