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세르비아에 0-1 패배… 27연속 무패서 마침표
2010남아공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예방주사’를 제대로 맞았다.
한국이 18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축구 대표팀 친선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대표팀의 무패 행진도 27경기에서 멈추게 됐다. 한국(국제축구연맹 랭킹 48위)이 상대한 세르비아(20위)는 프랑스를 제치고 조 1위로 남아공 월드컵 본선 무대에 직행했고 최근 10경기에서 단 1패(8승 1무)만을 기록한 동유럽의 강호.
그러나 전반 초반에 선제골을 내준 한국 역시 만만치 않았다. 한국은 ‘캡틴’ 박지성의 날카로운 패스와 ‘블루 드래건’ 이청용의 돌파 등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특히 후반 중반 이후엔 볼 점유율을 높이며 상대를 압도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론 마무리가 아쉬웠다. 부정확한 크로스와 정교하지 못한 슈팅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KBS 한준희 해설위원은 “‘유럽 공포증’을 떨쳐낸 건 이번 유럽 원정의 성과다. 최종 수비수의 위치 선정, 공격 마무리에서의 부정확함 등은 보완해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런던
세르비아 1-0 한국
골=니콜라 지기치(전7·세르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