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연속 우승문턱서 좌절, 개혁 필요… 신경식 타격코치 임명 등 코치진 개편
두산 김경문 감독이 전면적인 수술을 단행하고 나섰다. 1·2군 코칭스태프를 대폭적으로 교체하면서 팀에 경쟁의식과 긴장감을 높였다. 스포츠동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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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바꿔!”
두산 김경문 감독이 칼날을 뽑아들었다. 3년 연속 SK의 벽을 넘지 못하고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은 김 감독은 코치진을 대폭 개편하는 강수를 띄우며 팀 재정비에 나섰다. 또 마무리훈련부터 1·2군 선수들을 선별해 집중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목표인 ‘우승’을 향해 쉼없이 뛰고 있다.
○송재박·신경식 1군 타격코치로…김광림 2군 감독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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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싫은 사람은 빠져라!” 선전포고
김 감독은 10월 26일 마무리훈련을 시작하면서 선수들에게도 “내년에는 SK뿐 아니라 KIA도 넘어야한다. 하기 싫은 사람은 빠져도 좋다”고 선전포고를 했다. 그리고 11월부터 강도 높은 훈련으로 선수들을 끊임없이 채찍질하고 있다. 그 첫 번째가 1·2군 선수 선별작업이었다.
김 감독은 2일부터 7일까지 자체청백전을 치르며 잠실(1군)에 머물 선수들과 이천 베어스필드(2군)에서 훈련할 선수들을 분류했다. 기존 마무리훈련은 합동훈련의 의미가 강했지만 김 감독은 9일 코치진 개편과 더불어 선수들을 1·2군으로 나눠 집중관리에 들어갔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투수진. 김 감독은 지난 시즌 가장 골칫거리였던 투수진 보강을 위해 신인 장민익을 포함해 무려 21명을 1군으로 분류해 옥석가리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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