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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9개군 유치원-초중고 38곳 통폐합

입력 | 2009-11-09 03:00:00


전국 9개 군(郡)에 있는 유치원과 초중고교 38곳이 2011년 2월까지 통폐합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적정 규모 학교 육성 선도군(郡) 지원 시범사업’ 참여 대상으로 인천 강화, 경기 연천, 강원 인제 정선 철원 평창, 충북 괴산 청원, 전남 해남 등 전국 9개 군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학생 수가 줄어 학교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 지역 소규모 학교를 적정한 규모로 재배치해 학습 여건을 개선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교과부는 “당초 10곳이 심사 대상에 올랐지만 한 곳은 학부모 동의 등 지역사회 여건이 좋지 못해 제외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학교 통폐합, 신설 등에 필요한 예산으로 2년간 총 619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치원에는 통학 지원비 등으로 쓰도록 30억 원씩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통폐합된 초중고교는 ‘농산어촌 전원학교’로 지정해 학교 운영의 자율성을 확대하고 향후 프로그램 운영비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