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화려한 3분기 실적을 앞세우며 상승세를 보였다.
6일 국내 증시에서 엔씨소프트는 전날보다 4500원(3.61%) 오른 12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해 말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올 6월 한때 20만 원 선을 바라보기도 했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이후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이번 실적 발표를 계기로 추가 상승의 모멘텀을 확보한 것으로 증권가는 분석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올 3분기 영업이익이 566억 원, 당기순이익 46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630%, 83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실적 상승은 리니지 시리즈와 아이온 등 대표작들의 국내 매출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고, 중국 일본 등 해외부문 진출도 순조롭게 진행된 데 따른 것이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