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경제계 대표들이 두 나라에서 동시에 서머타임제를 시행하자고 제안했다. 시차가 없는 양국이 서머타임제를 동시에 실시하면 에너지 절약과 내수 진작, 관광 교류의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4일 일본 최대 경제단체인 경단련과 제4차 관광협력회의를 열고 서머타임제 동시 시행 제안 등을 담은 합의서를 채택했다. 일본 도쿄(東京) 경단련회관에서 열린 회의에서 두 경제단체는 서머타임제 동시 실시와 함께 공동 관광 상품 개발, 관광 인재 교류, 관광 통계 기준 및 조사 방법 통일화, 관광 인프라 정비 강화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박삼구 전경련 관광산업특위 위원장은 “동일 시간대인 양국이 함께 서머타임제를 시행해 관광, 레저 활성화를 도모하고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머타임제를 이미 시행하고 있는 나라들과의 국제 교류도 증진하자”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또 “한일 양국의 새로운 관광시장 창출과 동북아시아 교류 활성화 기반 마련을 위해 한일 해저터널 건설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며 “한중 해저터널까지 연계가 된다면 유럽과도 교류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고 로드중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