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대 다문화교육센터, 내일 ‘글로벌시대의 교육’ 국제학술대회 개최8개국 전문가 300명 참여 성장 돕는 프로그램 토의
대구교육대 다문화교육센터 최신일 센터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연구원들과 30일 열릴 국제학술대회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권효 기자
부산이 국제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떻게 변해야 할까. 2002년 아시아경기대회와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이후 부산에 자리 잡고 살아가는 ‘정주(定住) 외국인’이 크게 늘어나면서 본격 다문화시대를 맞았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배려가 미흡해 국제화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박 대표는 국내 처음으로 유학생 후견인제도를 도입해 유학생과 지역 인사 간 결연사업을 벌이고 있는 아시아드지원협의회 사례와 APEC기념재단의 세계시민대학 개설, 유학생 홈페이지 구축 및 유학생회 지원 등은 좋은 국제화 사례라고 소개했다.
토론자인 부산외국어대 김수일 교수(55)와 부경대 정연호 국제교류원장(48), 박명흠 부산한일문화교류협회장(56), 카지 샤이블 이슬람 이주민연대대표(35), 카렌 에므라 부산유학생 공동대표(23) 등은 “외국인에 대해서도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인정하는 분위기 조성과 함께 ‘더불어 사는’ 다문화 정책을 실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산지역 정주 외국인은 근로자 1만5500여 명, 결혼이민자 5500여 명, 유학생 5800여 명 등 4만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