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에 설치하는 강정보(왼쪽)는 가야금과 수레바퀴토기 등을, 영산강의 승촌보는 나주쌀을 형상화했다. 사진 제공 국토해양부
4대 강 살리기 사업을 통해 4대 강에 설치하는 16개 보(洑)에 적용한 개념이다.
국토해양부는 지역별 특색을 살려 설계한 16개 보의 디자인을 27일 공개했다.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 하천에 설치하는 구조물인 보에는 사람과 자전거가 다닐 수 있도록 다리를 설치하고 전망대도 짓는다. 보의 저수로 양끝에는 소수력발전소를 설치해 연간 2억7848만 kWh의 에너지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289억 원의 발전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정부는 16개 보에 1조467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며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착공에 들어가 2011년 모두 완공할 예정이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