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교통대책 마련을”토지주택공사 “이미 반영”
그러나 토지주택공사는 ‘국민임대주택건설 등에 관한 특별법’이 폐지되고 ‘보금자리주택건설 등에 관한 특별법’이 발효되자 올 7월 사업명칭을 ‘울산다운2 보금자리주택지구’로 변경했다. 동시에 사업 면적을 194만 m²(약 58만7000평)로 기존 면적보다 8만 m²(약 2만4000평) 늘렸다. 건립 주택 수도 1801채가 많은 1만1988채(공동주택 1만1750채, 단독주택 238채)로 확대했다. 보금자리주택은 2015년 6월 완공 예정. 수용인구는 4048명이 늘어난 3만2368명이다. 변경된 사업계획안은 현재 국토해양부 심의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토지주택공사는 사업규모를 확대하고도 따로 교통대책은 수립하지 않아 완공된 이후 교통체증이 우려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다운동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주민협의회’는 최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보금자리주택단지 입주 이전에 근본적인 교통문제 해결 대책을 세우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보금자리주택단지 진입로인 다운로와 북부순환도로 연결지점 입체화 △중구 서동∼성안동 도로 보금자리주택단지와 연결 △공영차고지를 보금자리주택단지 끝부분으로 이동 및 대중교통 대폭 확대 등을 주장했다. 주민들은 1100명 서명을 받아 국토해양부와 울산시, 토지주택공사 등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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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