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중국 시장에서 제2의 도약기를 경험하고 있고, 일본 자동차업체들과의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HEV) 기술 개발 경쟁에서 좋은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22일 ‘한국 자동차, 과연 중국과 일본에 끼인 샌드위치인가’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현대차와 기아차의 경우 올해 중국 시장에서 누적 합산 점유율이 7.8%로 글로벌 업체 중 폴크스바겐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고,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내륙 지역에 일본 업체들에 비해 딜러망 비중이 높아 앞으로 시장 개척에 유리하다고 밝혔다.
특히 도요타의 경우 올해 수요가 하락한 화난(華南) 지역에 딜러망을 개척한 것이 시장 점유율을 떨어뜨린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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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현재의 유가 수준에서는 현대차가 소형 HEV 분야에서는 도요타와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