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층규모 잠실매장 오픈… 5년새 직매장 20개로 확대최양하 부회장 “中 적극 진출”
최양하 한샘 부회장(사진)은 21일 서울 송파구 삼전동 잠실직매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5년 안에 전국 각지에 직매장을 20개까지 늘려 가구회사가 아닌 홈 인테리어 유통회사로 거듭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샘은 1998년 인테리어 사업에 뛰어들면서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직영 1호점을 낸 이후 지금까지 논현동, 분당, 잠실에 2∼4호점을 열었다. 한샘은 내년 부산 센텀시티 안에 잠실직매장보다 30%가량 규모가 큰 직매장 5호점을 열 계획이다.
이날 기자들에게 공개한 잠실직매장은 지하 1층부터 지상 7층까지 층별로 부엌가구, 침실, 거실, 자녀방, 서재 가구, 패브릭, 부엌용품, 소가구 등 주거 생활과 관련된 5000개 품목을 갖춘 종합 인테리어 매장으로 구성됐다. 몰테니, 나투치, 코이노 등 유럽의 명품 가구 브랜드는 물론이고 국내 유명 가구디자이너들과 협업한 독자개발 제품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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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은 가구와 생활용품에 강한 스웨덴의 이케아와 건자재 전문점인 미국의 홈데포를 결합한 인테리어 유통 플랫폼으로 중국 등 동북아시아 지역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 부회장은 “골조를 제외한 마감재부터 생활용품까지 집에 들어가는 모든 것을 한 곳에서 쇼핑할 수 있는 유통 플랫폼을 갖춰 중국 상하이(上海)에도 3년 내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