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서 인도·괌까지 지구 절반크기 지역 관할
윌러드 신임 사령관은 이날 하와이 호놀룰루의 캠프 스미스 기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물러나는 티머시 키팅 태평양군사령관에게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휘권을 공식적으로 넘겨받았다. 그는 2007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태평양함대사령관을 지낸 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출범 후인 올 3월 태평양군사령관으로 발탁됐다. 윌러드 사령관은 극동 및 동남아를 포함한 태평양 일원에 배치된 32만 명의 군인과 군무원을 총지휘하게 된다. 알래스카 주에서 인도를 거쳐 괌에 이르는 지구 절반 크기의 지역이 그의 관할구역이다.
그는 7월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우리는 북한의 도발 행위를 계속 주시하면서 도발을 막아낼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최영해 특파원 yhchoi6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