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수준이 높고 결혼을 늦게 할수록 이혼할 확률은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의 일요판인 옵서버는 27일 이혼 확률을 계산해주는 `결혼 계산기'를 고안해낸 펜실베이니아 대학 와튼스쿨의 경제학자인 벳시 스티븐슨의 이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스티븐슨은 "교육 수준이 높고 결혼을 늦게 한 부부의 이혼 확률이 가장 낮았고 교육 수준이 낮고 어린 나이에 결혼한 커플의 이혼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결혼 계산기는 성별과 결혼한 해, 연령, 교육 수준 등을 계산기에 입력하면 자신과 비슷한 조건을 가진 사람들의 이혼율을 보여준다.
스티븐슨은 이혼율에서 연령이 요소로 부각되는 이유 중 하나는 사람들이 나이가 들어갈수록 자신이 선호하는 것들에 대해 더 잘 알게 되고 그 결과 거기에 잘 맞는 배우자를 만나게 될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이유로는 충동적 성향의 사람들이 어린 나이에 결혼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고 결혼 생활을 포기할 가능성도 더 높다는 점을 꼽았다.
스티븐슨은 또 다른 요소인 교육 수준에 관해서는 "교육 수준이 높은 사람들의 소득이 더 높고 그것은 결혼 생활의 많은 어려움들을 해소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