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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역도 국가대표가 보이스피싱… 3억대 챙겨

입력 | 2009-08-29 02:58:00


서울 방배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로 수억 원을 가로챈 전 역도 국가대표 선수 백모 씨(39)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백 씨는 5월 김모 씨(32)에게 전화로 은행직원을 사칭해 “기존 대출금리보다 이자가 싼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 수 있게 해 주겠다”며 접근해 2000여만 원을 입금받는 등 2007년 8월부터 최근까지 36명에게서 3억6000여만 원을 송금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