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노형동 일대 62층 쌍둥이빌딩인 ‘제주 드림타워’ 건립계획을 승인했다고 10일 밝혔다. 롯데관광 자회사인 동화투자개발㈜이 건립하는 이 건물은 용지 2만3300m²에 지하 4층, 지상 62층, 연면적 31만3480m² 규모다.
동화투자개발은 2012년 10월까지 9000억 원을 들여 제주지역 최고 높이인 218m 빌딩을 짓는다. 한쪽 건물은 호텔 648실, 다른 한쪽은 공동주택 496가구 등으로 쓰인다. 풍림산업㈜을 시공자로 8월부터 공사를 시작한다.
동화투자개발과 미국 푸르덴셜부동산투자개발이 1000억 원씩 투자하고 금융자금 500억 원, 건물 분양수입 등으로 건립 재원을 마련한다. 미국 스테파노&파트너스와 국내 시아플랜건축이 설계했다. 돌하르방과 유채꽃 등을 상징화해 제주의 랜드 마크 기능을 갖도록 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