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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 개봉 첫날 17만명 동원..오프닝 최고 기록

입력 | 2009-05-01 11:51:00


영화 ‘박쥐’가 개봉 첫날 전국 17만여명의 관객을 동원, 올해 개봉영화 가운데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박쥐’의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4월30일 개봉한 영화가 첫날 전국 447개 스크린에서 17만7506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고 1일 밝혔다.

이 수치는 ‘적벽대전 2: 최후의 결전’이 기록했던 전국 14만7882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깬 것으로 올해 개봉영화 중 개봉 첫날 최고의 흥행 수치이다.

CJ엔터테인먼트는 이에 따라 극장들의 요청에 따라 ‘박쥐’의 상영관을 확대할 예정이다.

‘박쥐’는 송강호, 김옥빈 주연의 박찬욱 감독 신작으로 정체불명의 피를 수혈받고 뱀파이어가 된 신부가 친구의 아내와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3일 막을 올리는 제62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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