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골 봤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가 16일 유럽 챔피언스리그 포르투와의 방문경기에서 1-0으로 이겨 4강행을 확정지은 뒤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이고 있다. 호날두는 전반 6분 중거리 슛을 터뜨려 승리를 이끌었다. 포르투=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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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은 결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랐다. 맨유는 16일 포르투(포르투갈)와의 8강 2차전 방문경기에서 전반 6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2-2로 비겼던 맨유는 1, 2차전 합계 3-2로 앞서 세 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4강에 합류했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최근 포르투와의 방문경기 3연패의 수모를 되갚았다. 잉글랜드 프로팀의 11경기 연속 포르투 방문 무승(6무 5패) 징크스도 털어냈다. 박지성은 출전하지 않았다. 박지성이 명단에서 제외된 것은 2월 22일 정규리그 블랙번전 이후 52일 만이다.
아스널(잉글랜드)은 비야 레알(스페인)을 3-0으로 이겨 1, 2차전 합계 4-1로 4강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맨유-아스널, 첼시-바르셀로나(스페인)가 결승 길목에서 맞붙는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