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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군장애인연맹 기차여행 마련… 550명 참가
충북과 경기, 영호남 장애인들이 한데 어울려 기차여행에 나섰다.
사단법인 청원군장애인총연맹은 14일부터 2박 3일 동안 장애인들이 기차를 타고 전국을 도는 ‘2009 함께하는 세상, 우리는 세상 속으로 간다’ 행사를 마련했다. 청주MBC와 코레일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충북 청원지역 시각, 청각, 지체장애인들과 경기 영호남에서 초대한 시각장애인 등 전국에서 550명이 참가했다. 첫날 청주역을 출발하여 전북 남원역에 도착해 국립민속국악원, 춘향테마파크, 광한루 등을 돌아본 뒤 지리산에서 1박을 했다. 이튿날 전남 순천만 생태공원을 거쳐 경남 사천, 밀양을 돌아보고, 3일째에는 경북 김천역을 거쳐 청주로 돌아온다.
여행 기간 청주MBC 어린이 합창단이 기차 안에서 노래 공연을 하며 김천에서는 쑥과 냉이 등 봄나물을 캐는 체험행사도 열린다.
주최 측은 “평소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들이 함께 어울려 자연과 문화를 느끼고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