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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종로2가 무단횡단 조심!

입력 | 2009-04-09 03:01:00


경찰청이 최근 3년간 보행자 무단횡단 교통사고 다발지역을 분석한 결과 서울에서는 종로구 종로2가 부근에서 가장 많은 무단횡단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종로2가 지역이 23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강북구 미아동의 숭인시장 부근(19건), 영등포구 영등포역 부근(18건), 종로구 서린동 제일은행본점 부근과 관악구 봉천동 은천교 부근(이상 15건)이 그 뒤를 이었다.

종로 인근 지역은 유흥가가 밀집돼 있어 취객들의 무단횡단 사고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취객들이 밤에 횡단보도가 없는 지역에서 무단으로 도로를 가로지르거나 택시를 잡기 위해 도로에 나섰다가 사고가 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유흥업소가 많은 영등포역 부근에서도 취객들이 무단횡단하다 발생하는 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는 횡단보도를 이용하지 않아 발생하는 사고가 많았다. 미아동 숭인시장 부근과 봉천동 은천교 부근에서는 보행자들이 횡단보도에 도착하기 전에 신호가 바뀌면 횡단보도와 수십 m 떨어진 곳에서 도로를 건너다 생긴 사고가 많았다. 이 밖에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5명)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호남선) 부근은 횡단보도가 없어 지하도를 이용해야 하지만 새벽이나 늦은 밤에 도로를 횡단하다 발생한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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