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윤석민이 베네수엘라 모자를 쓰고 있다.
윤석민은 2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WBC 베네수엘라와의 준결승에서 6.1이닝 2실점 역투로 10-2 승리를 이끌었다.
기자회견에서는 당연히 한국 대표팀 모자를 썼다. 그러나 구장 내 엘리베이터 안에서 그를 마주쳤는데 어느새 베네수엘라 대표팀 모자로 바꿔 쓰고 있어 깜짝 놀랐다.
“저는 경황이 없었는데 (장)원삼 형이 모자를 하나 구해주더라고요.”
그에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베네수엘라전이었다.
LA |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