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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원 SK E&S부회장, SKT 등기이사로 선임

입력 | 2009-02-19 02:58:00


소버린 사태 5년만에 복귀

SK그룹의 최고 의사결정 구조에 ‘조용한’ 지각변동이 이뤄지고 있다.

SK그룹은 17일 최재원 SK E&S 부회장(사진)을 SK텔레콤의 등기이사로 신규 선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손길승 전 회장은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SK텔레콤 명예회장으로 선임됐다.

또 SK텔레콤의 최고경영자(CEO)에는 최태원 회장의 신임을 받는 정만원 사장이 임명됐다.

이번 인사의 의미를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5년 전을 돌이켜볼 필요가 있다. SK텔레콤은 2004년 2월 24일 이사회에서 당시 구속 수감 중이던 손길승 SK텔레콤 회장과 표문수 SK텔레콤 사장, 등기이사였던 최태원 SK 회장과 친동생인 최재원 SK텔레콤 부사장의 전격적인 퇴진을 결정했다.

회계 부정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외국계 투자가인 소버린과의 경영권 다툼으로 어려움을 겪은 데 책임을 진 동반사퇴였다. 그러나 표 사장의 퇴진 등에 대해 “오히려 최 회장의 친정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수순”이라는 엇갈린 평가도 나왔다.

5년이 지난 시점에서 표 전 사장을 제외한 경영진이 모두 돌아왔다. 재계에서는 “SK그룹이 이미지를 쇄신하고 지배구조를 안정시켜 자신감을 회복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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