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의 달 탐사위성 ‘가구야’의 관측 데이터를 기초로 일본 국립천문대 연구팀이 달의 지형도를 제작했다. 이 지형도는 13일자 미국 과학잡지 ‘사이언스’에 발표됐다.
이에 따르면 달에서 가장 표고가 높은 지점은 달 뒤편(지구에서 볼 수 없는 쪽)의 산으로,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약 3000m 높은 1만750m인 것으로 밝혀졌다. 가장 낮은 지점 역시 달 뒤편에 있으며 깊이는 9060m였다.
연구팀은 평균 56km 간격으로 677만 지점을 관측한 데이터를 기초로 지형도를 만들었다.
도쿄=윤종구 특파원 jkm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