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대한항공 양날개 활짝 삼성화재 연승 불껐다

입력 | 2009-02-06 02:59:00

두손을 잡고 뛰어보자, 팔짝∼대한항공 요스레이더 칼라(오른쪽)가 5일 프로배구 삼성화재와의 방문경기에서 블로킹을 성공시킨 뒤 팀 동료 리베로 최부식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뻐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3-1로 이겼다. 대전=연합뉴스


신영수-칼라 47득점 합작

대한항공은 4일 신영철 전 LG화재(현 LIG손해보험) 감독을 내달까지 코치격인 인스트럭터로 영입했다.

대한항공은 1라운드에서 프로팀을 연파하며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2∼4라운드에서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LIG손해보험에 덜미를 잡히며 4위까지 추락했다. 주전세터 한선수의 토스가 불안한 데다 결정적인 순간에 실책을 남발한 탓이다.

그런 대한항공이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노선인 3위에 오르기 위해 신 전 감독을 영입했다. 신 전 감독은 국가대표 세터 출신으로 명성을 쌓은 인물. 그는 대한항공의 취약점을 보완하는 족집게 과외선생으로 나섰다.

‘신영철 효과’는 하루 만에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5일 프로배구 V리그 2위 삼성화재와의 방문경기에서 3-1(24-26, 26-24, 25-21, 25-20)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12승 9패로 3위 LIG손해보험과 동률을 이뤘지만 점수득실률에서 뒤진 4위를 유지했다. 삼성화재는 연승행진을 ‘5’에서 마감하며 15승 6패를 기록했다.

이날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는 한층 안정된 토스를 보여줬다. 신영수(26득점)와 요스레이더 칼라(21득점)에게 정확히 볼 배급을 했다.

대한항공이 KEPCO45(한국전력)를 제외한 프로 상위팀을 상대로 승리를 챙긴 것은 지난해 12월 20일 LIG전 이후 47일 만이다.

선두 현대캐피탈은 5위 신협상무를 3-0(25-21, 25-11, 25-20)으로 꺾고 선두(18승 3패)를 질주했다. LIG손해보험도 KEPCO45를 3-0(25-20, 25-16, 25-19)으로 이겼다.

여자부에서는 3위 KT&G가 마리안 나기(33득점)를 앞세워 선두 GS칼텍스에 3-2(16-25, 22-25, 25-19, 25-23, 15-9)로 역전승했다. 4위 현대건설은 최하위 한국도로공사를 3-0(25-16, 25-23, 25-22)으로 꺾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