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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차관 국정워크숍 “긍정 바이러스 퍼뜨리자”

입력 | 2009-02-02 02:59:00


李대통령 “성공적 국정 기본 코드는 화합 - 소통”

‘일자리 나누기’ 행동 옮기는 선제적 대응 주문도

이명박 대통령은 1일 “장차관들은 자부심과 일체감을 갖고 서로 격려하면서 ‘긍정의 바이러스’를 퍼뜨려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지난달 31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경기 과천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장차관 국정워크숍에서 “100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격동기에 한 배를 탔다는 사실만으로도 대단한 인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위한 가장 기본적 코드는 안팎의 ‘화합과 소통’”이라고 강조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민과의 소통 문제에 대한 토론에서) 일부 정책의 경우 진의가 왜곡되거나 잘못 전달되는 측면이 있는데 우리가 스스로 홍보대사라고 생각하고 정확하게 전달하자는 얘기들이 나왔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자기 부처의 일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적어도 ‘필요한 것 아니냐’는 식으로 거들어 주는 수준은 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예를 들면 미디어관계법에 대해 농수산식품부 장관이 ‘나는 모르겠다’는 식으로 말해서는 안 되며, 미디어법이 미디어 융합시대에 필요하고 방송통신 융합이 생산 유발 효과가 높다는 정도는 알아야 한다는 것.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토론회 첫날인 31일에는 ‘희망’을 얘기했다.

그는 “내년에는 국민에게 희망의 싹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국민이 올해는 인내해 주겠지만 내년에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희망을 얘기해도 믿지 않을 것이다. 책임은 우리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일자리 나누기’ 방안에 대한 토론 시간에는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새로운 일자리의 인건비로 쓰기로 노사가 합의한 대한주택공사의 예를 들면서 ‘행동으로 옮기는 선제적인 정책 시행’을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정정길 대통령실장은 1일 ‘국정 환경의 변화와 새로운 국정관리 방식’이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탈(脫)현대화가 극대화되면서 불안과 불신, 불만이 가득 찬 ‘3불(不)사회’가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탈현대화 사회에서는 선동적인 포퓰리즘에 기대고, 편 가르기를 통해 대중을 자기편으로 만들려는 경향이 강하다”며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정책공동체(policy community) 활성화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한 참석자는 “참석자 모두가 위기 극복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다른 참석자는 “경제위기라고 해서 경제 관련 부처만 관심을 가져서는 안 되고 모두가 동참하고 뭉쳐야 한다는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국무위원 15명과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 내정자를 포함해 장차관급 인사 98명이 참석했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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