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주도 강경파 인기 급등… 반대 목소리 적어
지상군 가자 도심 진격… 하마스와 치열한 시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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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일간지 예루살렘포스트의 논설주간인 엘리오트 자게르 씨는 13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유엔과 국제구호단체, 유럽 등 국제사회 대부분은 민간인 희생을 막기 위해 이스라엘이 당장 공격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 북부 생드니에서는 최근 유대교 센터에 소이탄(燒夷彈·목표물을 불사르는 폭발물) 2발이 터지는 등 반유대인 정서도 높아졌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꿋꿋하다. 친정부 성향의 이스라엘 일간지 예루살렘포스트는 12일 사설에서 “세계가 냉소적으로 반응한다 해도 우리는 밀어붙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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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는 이에 대해 하마스의 로켓공격이 이스라엘에 실질적인 위협이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심지어 가자지구와 인접한 이스라엘 스데로트의 파라슈 언덕은 쌍안경을 가지고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폭격 장면을 구경하는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기도 했다.
이 언덕에 모여 ‘스포츠 경기 관람하듯’ 폭격 장면을 지켜보던 이스라엘인들은 대부분 “이번 전쟁은 우리 잘못이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인다.
영국 더타임스는 13일 이 언덕을 ‘수치의 언덕’이라고 부르면서 이스라엘의 뻔뻔함을 비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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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4일부터 이집트, 이스라엘, 레바논, 시리아 등 중동지역 국가들을 순방하며 휴전 중재에 나설 예정이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