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영빈관 이미 외빈 예약 끝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3일 워싱턴에 입성한 후 백악관이 내려다보이는 헤이애덤스 호텔에서 15일까지 머물기로 했다.
오바마 당선인은 당초 백악관 서쪽에 위치한 국빈전용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를 원했지만 이미 외빈들의 예약이 끝난 상태여서 15일 이후에나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당선인은 스위트룸에 묵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비용은 정권인수위 운영자금으로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CBS 등 미국 언론은 “이 호텔은 1885년 자살한 헨리 애덤스의 부인 클로버 여사의 유령이 자주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는 일이 많고 여성이 흐느끼는 소리가 들리곤 한다”고 전했다.
워싱턴=하태원 특파원 triplet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