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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탐방 세계로… 미래로…]한양사이버대학교

입력 | 2008-12-19 03:07:00

올해 재학생이 1만 명을 넘어선 한양사이버대는 현재 1개 학부와 14개 학과를 운영 중이다. 한양사이버대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선정한 우수 콘텐츠에 원격 대학 중 가장 많은 8개가 포함되는 등 학생들의 교육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 제공 한양사이버대

특강을 마친 학생들이 본관을 나서고 있다. 한양사이버대는 온라인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기 위해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오프라인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한양사이버대


‘14개 학과’ 평생교육 요람… 美 명문대 강의도

《한양사이버대는 최근 평생교육법의 적용을 받는 평생교육기관에서 고등교육법상의 고등교육기관으로 전환 인가를 받으면서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맞고 있다. 기존에는 평생교육법상의 학위 인정기관일 뿐이었지만 이제는 4년제 대학과 동일하게 학위를 수여할 수 있고 대학원 등도 설립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를 계기로 한양사이버대는 2020년 ‘글로벌 톱’ 원격대학이 되기 위한 중장기발전계획을 세우고 학교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美 코넬대학 자격증 과정 국내서 독점 제공

작년 교육부 원격대학 평가 최우수大 선정

교육공학과-실버산업학과 독보적 지위 자랑

○ 우수 콘텐츠 확보

한양사이버대는 특색 있는 우수강의를 제공해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국내 원격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하나인 코넬대 교수진의 강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명사를 초빙해 옴니버스식의 명사특강도 제공하고 있다.

‘미래사회와 창의적 인재’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는 이 강좌는 문화부 장관을 지낸 이어령 교수를 비롯해 현 국제형사재판소 재판관 송상현 교수, 전 법무부 장관 강금실 교수까지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강의에 나서고 있다.

한양사이버대의 콘텐츠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의 원격대학 우수 콘텐츠에 8개나 선정되기도 했다.

딱딱한 이론 강의보다 관련 분야 전문가의 경험에서 나온 생생한 지식을 바탕으로 구성된 콘텐츠는 특별한 실무경험이나 지식이 없어도 수강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교육공학을 접목해 획일화된 사이버 강의에서 벗어나 짜임새 있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각 분야 전문가의 7단계에 걸친 철저한 검증을 통해 개발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교육 효과를 향상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양사이버대는 우수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2007년 교육인적자원부 원격대학 평가 최우수대학 및 2008 한국대학신문 교육콘텐츠 부문 대상을 차지하는 등 전문가가 인정하고 학생이 만족하는 대학으로 발전하고 있다.

○ 교육공학과, 실버산업학과 유망

한양사이버대는 현재 1개 학부 14개 학과를 운영 중이다. ‘교육공학과’와 ‘실버산업학과’는 국내 사이버대학 중에는 유일하다.

교육공학과는 ‘e러닝’이라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에 따라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에 부응하는 사이버교육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각각의 교수 매체와 그에 따른 적합한 교수 방법을 설계하고, 이를 개발, 운영,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교육자 및 전문가 양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한양사이버대의 교육공학과는 국내 최초로 교육공학과를 개설해 현재 세계적인 수준에 이른 한양대 교육공학과의 전통과 연구기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졸업 후에는 평생교육사(2급)와 e러닝 지도사(2급) 자격증이 발급되며, 향후 평생교육의 활성화와 더불어 전망이 밝은 편이다.

실버산업학과는 고령친화산업진흥법(2006년), 노인장기요양보험법(2007년) 시행에 따라 실버산업 전문 인력 양성과 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상품 및 서비스 개발, 보급에 참여할 수 있는 유능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실버산업 전반에 걸친 이론과 실무역량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편성해 실버산업 전문인력 네트워크 구축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실버산업학과는 사이버상에 존재하는 국내 최초의 실버산업 관련 학과로서 향후 실버산업이나 복지용품 분야를 주도할 인재 양성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졸업생들은 실버산업의 다양한 분야에 취업해 제품 개발, 서비스 제공 등의 일을 할 수 있으며 대학원에 진학하거나 정부, 정부산하기관, 연구소 및 해외의 실버산업 관련 기업 및 서비스 기관에 진출할 수 있다.

졸업 이수학점이 140학점인 한양사이버대는 학점당 수강료가 8만 원으로 학기당 평균 18학점을 신청하는 것을 감안하면 매 학기 수업료는 일반 대학의 30% 수준인 144만 원이다.

○ 글로벌 대학 발돋움 노력

한양사이버대는 글로벌 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테솔(TESOL) 분야의 최고로 알려진 미국 애너하임대와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하고 내년 3월부터 테솔 자격증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키로 협약했다.

또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하나인 코넬대의 온라인 교육기관인 ‘e코넬’과 손잡고 코넬 자격증 과정을 국내에 독점 제공하고 있다.

e코넬 온라인 강의를 듣게 되면 영어능력 향상과 함께 코넬대로부터 자격증도 받을 수 있다.

한양사이버대는 2009학년도 신입생과 편입생 원서 접수를 29일까지 인터넷으로 실시한다. 신입생은 정원내외를 모두 합쳐 3968명, 편입생은 3367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필요 없으며 학업계획서(80점)와 계열별 특성을 반영한 서술시험(20점)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 현병철 학장

“일반대학 못지않은 엄격한 학사관리 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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