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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충북][강원]우리 광역단체 예산확보 얼마나 했을까

입력 | 2008-12-16 06:54:00


‘중부권 광역자치단체는 내년도 국비 예산을 얼마나 확보했을까.’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확정된 가운데 대전시, 충남도, 충북도, 강원도 등 중부권 광역자치단체는 예산 확보에 ‘절반의 성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전국체전 준비를 위한 한밭종합운동장 리모델링 사업비 98억 원 등 모두 3조2760억 원을 확보했다. 당초 신규 사업으로 예산 반영이 불투명했던 국립민속박물관 이전 건립 사업도 막판에 5억 원이 확보됐다. 반면 대덕연구단지 내 전시홍보관 설치(20억 원), 원자력의학연구원 건립(100억 원), 자기부상열차 시험선로 연장사업(60억 원)은 예산 확보에 실패했다.

▽충남=도청 이전 청사 신축비 100억 원 등 4조4150억 원을 확보했다. 백제역사재현단지와 연계된 부여 규암 우회도로 건설사업비는 364억 원이 증액됐고 아산∼천안 국도 확장 포장 공사비 268억 원도 확보했다. 국방대의 논산 이전과 관련한 예산 145억 원도 확보했지만 진입도로 예산(100억 원)은 확보하지 못했다. 대산과 송산산업단지 진입도로 예산 35억 원과 20억 원 확보에도 실패했다.

▽충북=당초 목표했던 2조4000억 원을 크게 넘어서는 2조8393억 원을 확보했다. 분야별로는 사회간접자본(SOC) 분야가 모두 1조4191억 원으로 안중∼삼척 고속도로 건설, 제천∼도담 복선전철과 고속철도사업 등이 포함됐다. 여성복지환경 분야에서는 오송생명과학단지 국책기관 이전사업과 광역소각시설 및 폐수종말처리장, 기초노령연금 등 8207억 원이 확보됐다. 그러나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확장, 청주∼천안 수도권전철 연장사업 등은 국비 확보에 실패해 청주공항 활성화 사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강원=올해(3조998억 원)보다 21.7% 증가한 3조7718억 원을 확보했다. 주요 사업별로는 동서고속도로 건설 4917억 원을 비롯해 경춘선 복선전철 4125억 원, 제2영동고속도로 199억 원, 동해고속도로 934억 원, 원주∼강릉 복선전철 200억 원 등을 확보했다. 도내 역점사업인 원주∼강릉 120km를 연결하는 복선전철 사업의 경우 당초 100억 원에서 200억 원으로 증액됐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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