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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일제강점기 이전 대한제국 말기까지 숭례문을 드나드는 데 사용된 도로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도로는 현재의 지표면에서 30∼60cm 밑에서 확인됐으며 폭은 숭례문 밖이 25m, 안이 26m가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도로는 갈색 사질토를 6∼8차례(약 130∼140cm) 쌓아 바닥을 다진 뒤 그 위에 가로 110cm, 세로 100cm, 두께 10cm 규모의 박석(넓고 얇은 형태의 바닥에 까는 돌)을 덮어 노면을 포장하는 등 정교하게 축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