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다복회’ 110여명 300억대 소송 준비

입력 | 2008-11-17 02:49:00


강남 부유층 계모임으로 알려진 다복회 계원들이 공동 계주인 윤모(51·여)와 박모(51) 씨에 대한 대규모 소송을 준비 중이다.

다복회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로부터 사건을 위임받은 임윤태 변호사는 “피해자 110여 명이 곗돈을 송금한 은행 계좌 내용 등 증거자료와 함께 윤 씨와 박 씨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 강남경찰서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임 변호사는 “피해자들의 원금 규모는 최소 300억 원이며 계원들이 추가로 고소장을 준비하고 있어 액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그는 “유명인사 계원 명단은 대부분 계원들이 서로 전해 듣거나 계주로부터 들은 내용을 옮긴 것에 불과하고 그동안 일부 ‘바람잡이’들이 다복회에 사람을 끌어들일 목적으로 지어낸 부분도 있어 일방적으로 귀족계로 매도하는 것은 소액 피해자들을 두 번 죽이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