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 파워 시대의 한일관계'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 동아닷컴 정구종 사장은 일본 대중문화가 한국에 개방된 지난 10년 동안 '겨울연가와 '대장금' 등 한국 드라마가 일본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받았고, '러브 레터' '하울의 움직이는 성'등 일본 영화와 만화 '신의 물방울' 등이 번역 또는 리메이크돼 큰 호응을 받았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연간 약 500만 명의 교류시대를 맞아 이제 국가와 민족에 집착하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소프트파워에 토대를 둔 문화 예술 다방면에 걸친 우호적 교류와 전략적 제휴로 글로벌 스탠더드를 창출해 21세기 양국의 교류를 활성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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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연 오정해 씨는 15일 오후 벳푸 시 비콘 플라자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임권택, 인간과 작품세계'를 주제로 한 종합 심포지엄에서 임 감독에 대한 존경과 신뢰를 표시했다.
'씨받이'로 1987년 베니스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강 씨는 "임 감독님은 제 영화 인생의 스승이자, 가장 믿을만한 어른이며, 또한 가장 친한 친구"라고 말했다.
원래 판소리꾼이었다고 자신을 소개한 오 씨는 "'서편제'의 여주인공 '송화'역으로 영화계에 들어왔다"며 "판소리가 전 세계에 멋진 문화로 알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오이타·벳푸=오명철 전문기자 osc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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