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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공쿠르 문학상 라히미 씨

입력 | 2008-11-11 02:58:00


아프가니스탄 난민 출신의 작가 아티크 라히미(46·사진) 씨가 프랑스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공쿠르 문학상 수상자로 10일 선정됐다.

2004년 영화로 만들어진 ‘대지와 먼지’로 잘 알려진 작가 라히미 씨의 수상작은 아프간 여성들의 곤경에 초점을 맞춘 작품인 ‘인내의 돌’이다. 이 작품은 라히미 씨가 프랑스어로 쓴 첫 번째 작품.

‘인내의 돌’은 간결하고 드라이하면서 시적인 스타일로, 사회적 종교적 억압으로부터 해방을 추구하는 아프간 여성의 고백을 담고 있다.

그는 1962년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태어나 1980년대에 아프가니스탄을 떠났으며 처음에 파키스탄으로 갔다가 프랑스로 다시 이주했다.

파리=송평인 특파원 pi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