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가 격전지인 오하이오와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미국 역사상 최초로 흑인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5일 정오(한국시간) 현재 외신들은 미국 방송들의 집계를 인용해 오바마 후보가 펜실베이니아 주에 이어 오하이오 주에서도 승리했다고 타전했다.
오하이오 주는 지난 2004년 대선에서 당시 민주당 대통령 후보였던 존 케리가 패배했던 곳. 오하이오 주에서 패배한 공화당 후보가 대통령이 된 적은 지금까지 한 번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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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후보는 3대 격전지 중 두 곳에서 거의 따라잡기 어려운 차이로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를 따돌리면서 대통령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ABC방송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5일 정오(한국시간) 현재 버락 오바마 후보는 선거인단수 207명을 확보해 135명을 획득한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에 크게 앞섰다.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수는 총 538명 중 270명이다. 현재 오바마 후보가 이 '매직 넘버' 270에 훨씬 빠르게 접근하고 있다.
오바마는 뉴멕시코 주에서도 승리했으며 워싱턴, 오레곤, 캘리포니아 주에서도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메사추세츠, 코네티컷, 일리노이, 뉴저지, 메인, 뉴 햄프셔, 워싱턴 DC, 델라웨어, 미시간, 위스콘신, 로드 아일랜드, 미네소타 주에서는 승리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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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