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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수지 7년반만에 흑자

입력 | 2008-11-05 03:04:00


10월 +3억7000만달러… 高환율로 해외여행 줄어

원화 가치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해외여행이 줄어 10월 여행수지가 7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여행수지는 3억7000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여행수지가 흑자로 돌아선 것은 2001년 4월(3000만 달러 흑자) 이후 처음. 흑자 규모도 1998년 10월(3억9000만 달러) 이후 10년 만에 가장 컸다.

10월 중 여행지급액은 8억3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7억5000만 달러)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 반면 여행수입은 12억 달러로 지난해 10월(5억7000만 달러)의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올해 1∼10월 누적 여행수지 적자는 83억9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28억1000만 달러)보다 44억2000만 달러 감소했다.

한은은 “10월 중 원-달러 평균 환율이 1326.9원으로 지난해 10월(915.9원)보다 411원 오른 영향”이라고 말했다.

박용 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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