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중국의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는 3개국 정상회의가 다음 달 14일 일본 후쿠오카(福岡)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와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총리가 참석해 북한 핵 문제와 글로벌 금융위기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3국 정상회의는 당초 9월 고베(神戶)에서 개최할 것을 목표로 준비됐으나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전 총리의 갑작스러운 퇴진으로 연기됐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그동안 국제회의에 맞춰 개최돼 왔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국제회의와 별도로 개최된다.
도쿄=서영아 특파원 sy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