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까지 1000억 투자
현대모비스가 하이브리드카 부품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현대모비스는 27일 구동 모터와 통합 패키지 모듈(IPM) 등 하이브리드카 용 핵심부품 개발에 나서 내년 5월부터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카용 부품을 본격 생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쏘나타 하이브리드카가 양산(量産)되는 2010년 이전에 대단위 하이브리드카 부품 전용 공장을 추가로 신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하이브리드카에 사용하는 구동 모터는 기존 일반 차량의 엔진 역할을 분담하고 IPM은 배터리, 전기모터를 제어하는 동시에 배터리 전압을 저전압으로 변환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012년까지 하이브리드카 부품 개발에 총 1000억 원을 투자하고 현재 60여 명 수준인 연구개발 인력을 200여 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자동차업계에서는 현재 연간 50만 대 수준인 하이브리드카의 세계시장 규모가 2020년에는 1400만 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