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번째 저가 항공사인 에어부산이 국토해양부의 운항증명서(AOC)를 교부받아 27일부터 취항한다. 국토부는 “에어부산에서 신청한 운항증명 검사 결과, 항공법 등에서 정한 안전기준에 적합해 24일 운항증명서를 교부했다”고 26일 밝혔다.
운항증명은 항공사가 운항을 시작하기 전 인력 시설 정비 등 제반 안전기준에 적합한지 검사받는 절차다.
국토부 항공안전본부는 항공법 등에서 정한 총 313개의 운항증명 평가 항목에 대해 약 3개월 동안 서류·현장검사 및 시범비행을 실시했고 이 중 미흡한 것으로 드러난 103건은 항공사가 모두 보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에어부산은 27일부터 B737-500(127석) 2대로 부산∼김포 구간을 운항할 예정이다.
현재 국토부의 운항증명을 받은 저가항공사는 한성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영남에어 등 4곳.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