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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10월18일]먼길 나설 땐 아침 안개 조심
입력
|
2008-10-18 02: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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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바람도 무섭지만 바람이 없는 것도 겁난다. 태평양을 요트로 횡단한 지명 스님의 말이다. 배를 당장 삼킬 것 같은 바람 앞에 인간들은 한없이 초라해진다. 그 바람에 적응했다 싶더니 어느새 무풍(無風)의 바다. 망망대해에서의 무기력함은 예서 생을 마칠 수 있다는 공포감이다. 스님은 ‘그것만 내려놓으라’고 한다. 무엇을? 여전히 눈부신 아침 햇살에 묻는다.
김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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