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중 유일하게 수중생활을 하는 물거미. 민간인출입통제구역(민통선) 내 경기 연천군 은대리 늪지는 희귀종인 물거미의 국내 유일의 서식처다. 이 늪지에는 멸종위기 동물로 지정된 금개구리, 물두꺼비 등 희귀 양서류도 살고 있다.
EBS는 3일 오후 8시 50분 ‘하나뿐인 지구’에서 민통선 내 희귀종 서식지와 개발 현장을 찾는다.
몸통에 두 개의 금빛 줄이 있는 금개구리는 움직임이 일반 개구리보다 느려 ‘멍텅구리’로 불리기도 한다. 또 물두꺼비는 암수가 서로 맞붙은 채 겨울잠을 자는 습성이 있다. 이들의 생태와 함께 한탄강 댐 등의 건설이 희귀종 서석지에 미칠 영향을 살펴본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