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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고고70’ 조승우 “실제 밴드 3년 안에 만들겠다”

입력 | 2008-09-23 07:56:00


‘내 삶도 영화처럼’ 꿈 키워

배우 조승우는 영화 ‘고고70’을 촬영하면서 꿈 하나를 갖게 됐다.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밴드하고 싶다는 생각이 처음 들었다. 밴드를 하고 싶다.”

이번 영화를 위해 기타를 배웠다는 그는 이미 함께 할 “마음 맞는 사람들”까지 물색해놓았다. 자신의 첫 주연작 ‘후아유’에 이어 이번에도 호흡을 맞춘 방준석 음악감독(퍼스트 기타), 드러머 김민기를 “일단 꼬드겨놨다”고 했다.

그는 자신이 세컨드 기타와 보컬을 맡고 베이시스트를 한 명 구한 뒤 3년 안에 밴드로서 “만일 활동을 하게 된다면 공연 위주로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고고70’ 속 데블스의 퍼스트 기타를 맡은 차승우는 이런 조승우에게 “네가 직접 노래를 만들어 할 게 아니라면 하지 마라”고 조언했다. 조승우는 “그래서 노랫말도 직접 써보고 멜로디도 만들어보고 있다”며 웃었다.

윤여수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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