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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옥 여사 “생명 탄생 위한 입덧 끝나간다”

입력 | 2008-09-06 02:58:00


“사촌언니 사건 국민에 죄송… 셋째 사위 믿어”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가 5일 국내 언론사 여기자 4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김 여사는 먼저 사촌언니 김옥희 씨 사건과 관련해 “국민에게 죄송하고 송구하다”며 “대선 기간에는 친인척이 나서는 것조차 견제했는데 이런 일이 나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 대통령 부인 자리가 굉장히 어렵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셋째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이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거래 의혹으로 검찰의 내사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사위를 믿고 있다”면서도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결과를 지켜보려 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불교계와 갈등을 빚는 데 대해 김 여사는 “사찰을 방문해 스님들께 고충을 듣고 (불교계와의) 중재 역할을 하려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쇠고기 파동과 관련해서는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고 난 다음 첫 번째 맞은 힘든 상황이었다”며 “국민에게 다가가 미리 제대로 설명 드리지 못한 점을 반성했고 우리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지난 기간은) 새 생명을 탄생시키기 위한 입덧 기간으로 본다”며 “이제 입덧은 끝나간다고 생각하지만 긍정적인 시각으로 대통령을 봐주시고 기다려주면 정말 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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