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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死: 돈의 중간고사… 100% 보너스

입력 | 2008-09-01 07:37:00


160만명 관객 동원…남규리 등 싱글벙글

가수 겸 연기자 남규리가 영화 흥행의 단맛을 맛보게 됐다.

남규리는 이범수, 김범 등과 함께 주연해 8월6일 개봉한 영화 ‘고死:피의 중간고사’(이하 ‘고사’)가 8월 말까지 전국 160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한 덕분에 출연료 100%의 보너스를 받게 됐다.

‘고사’ 공동제작자인 남규리의 소속사 엠넷미디어 김광수 이사는 “27억원의 적은 제작비 규모로 영화를 만들어 흥행하게 됐다”면서 “턱없이 낮은 출연료를 감수해준 남규리 등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개런티 100%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너스로 지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주연배우 이범수에게는 승용차를 보너스로 선물했다고 전했다.

김 이사는 “손익분기점을 넘기게 되기까지 관객의 힘이 컸다. 이와 함께 흥행 실패의 위험을 분담하고 제작비 절감에 대해 공감해준 영화배우와 스태프들에게 감사한다”면서 그 보답으로 이 같은 보너스 지급 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사’는 4일부터 13일까지 캐나다에서 열리는 토론토 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고사’의 해외 마케팅을 맡고 있는 미로비전은 “북미 시장 바이어들로부터 개별적인 미팅 요청이 쇄도하고 있어, 영화제 기간 ‘고사’의 티저 예고편과 본 예고편, 뮤직비디오, 하이라이트 영상 등의 홍보, 배급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영화 ‘고사’는 수능시험을 약 200여일 앞두고 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공포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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