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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 베이징 도심서 잇단 기습시위

입력 | 2008-08-07 03:00:00


티베트 독립 요구 4명 추방령

베이징(北京)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의 심장부와 올림픽 개회식이 열리는 주경기장 부근에서 중국의 국가정책에 항의하는 서양인들의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인 2명과 영국인 2명은 6일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인 국가체육장 인근에서 티베트 독립을 요구하는 기습시위를 벌여 당국으로부터 추방 명령을 받았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또 미국인 낙태반대 운동가 3명은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자녀 한 명만 낳기를 강요하는 중국의 산아제한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DPA통신이 보도했다.

이들 3명은 중국 공안의 요구에 따라 30분 만에 시위 현장을 떠났다.

베이징=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