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와 PC를 이용한 은행 거래가 증가하면서 올해 6월 은행 입출금 거래 4건 중 1건이 인터넷뱅킹으로 나타났다. 인터넷뱅킹이 은행 입출금 거래의 4분의 1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6월 은행과 우체국 등 국내 19개 금융기관에서 자동화기기(CD, ATM),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등의 비(非)대면거래가 전체 입출금 거래의 80.6%를 차지했다. 은행 창구를 통한 대면거래는 19.4%로 3월(19.8%)보다 0.4%포인트 줄었다.
전체 입출금 거래 중 자동화기기 이용 비중은 42.9%로 3월(44.3%)보다 1.4%포인트 줄어든 반면 인터넷뱅킹은 3월 24.4%에서 6월 25.1%로 증가했다. 텔레뱅킹도 같은 기간 11.5%에서 12.6%로 늘었다.
박용 기자 par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