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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평균 휘발유값 26원 급등 사상 첫 2000원 돌파

입력 | 2008-07-11 19:24:00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와 경유 평균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7월 둘째 주(7~11일) 전국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L당 1922.76원으로 한 주일 전보다 15.46원 오르면서 6월 둘째 주에 기록한 최고치(1907.63원)를 경신했다.

서울의 평균 휘발유값은 지난주보다 26.17원 급등한 2009.30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2000원을 넘어섰다.

전국의 경유 평균가격도 13.95원 오른 1919.88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의 경유값은 27.16원 오른 1988.20원으로 집계됐다.

실내 등유는 14.95원 오른 1530.85원, 보일러 등유는 16.66원 상승한 1536.07원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석유공사의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인 오피넷에 따르면 11일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1935.23원, 경유는 1931.56원이었다.

차지완기자 c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