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6개국이 주요 기업 30개씩을 모아 180개 기업이 상장된 ‘공동 지역증권시장’ 개설을 추진한다.
9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6개국의 증권거래소는 180개 기업이 서로 연결된 ‘전자매매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태국 증권거래소의 파콘 말라쿨 나 아유드햐 의장은 “이 방안이 실현되면 각국 투자자들이 현지 증권사를 통해 다른 아시아 국가 기업의 주식을 쉽게 접할 수 있어 투자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아시아에서 투자 기회를 찾는 서양 펀드들이 아시아 증시에 투자하기도 쉬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