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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사진)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이 300억 원에 상당하는 주식을 사회공헌기금으로 출연(出捐)했다. 현대차그룹은 3일 정 회장이 해비치 사회공헌재단에 글로비스 주식 48만7805주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글로비스 주식 가격이 6만1500원이어서 기부한 주식의 시가는 300억 원에 이른다. 이는 2006년 ‘비자금 사건’이 발생했을 때 정 회장이 8000억 원의 사재 출연을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정 회장은 지난해 말에도 해비치재단에 600억 원을 기부해 지금까지 사회공헌기금으로 내놓은 돈은 총 900억 원으로 늘어났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