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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슬기, 뮤지컬 배우로 세종문화회관 공연

입력 | 2008-06-26 17:31:00


가수 배슬기가 뮤지컬 배우에 도전,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선다.

배슬기는 지난 5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았던 국내 창작 뮤지컬 ‘루나틱’에 ‘고독해’역을 맡았다.

‘고독해’는 돈에 대한 광적인 집착과 고집으로 망상에 빠져 루나틱 정신병원에 오게 된 역할이다. 밝고 귀여운 캐릭터로 사랑받았던 배슬기의 성숙한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배역으로 SBS ‘반전드라마’ 등을 통해 연기를 선보인바 있는 배슬기는 뮤지컬배우로서의 내공있는 연기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대학로 공연 및 전국투어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루나틱이 새로운 연출가 장경욱 교수를 만나 개그적 소재를 수정하고 좀 더 심층적인 극적 요소를 가미해 새로운 ‘루나틱’으로 관객들을 맞게 된다.

정신병원 환자들이 왜 자신이 미쳤는지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이야기 해나가는 이 작품은 웃음뿐만 아니라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이 있어 젊은 관객들을 중심으로 많은 고정 팬들을 확보하고 있으며, 찡한 눈물까지 선사해 뮤지컬 초보자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다.

60만 관객이 열광한 국내 토종 창작뮤지컬 ‘루나틱’은 ‘국민 뮤지컬 루나틱 IN 세종문화회관’이란 타이틀로 7월 8일부터 8월 1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 새롭게 공연을 시작하며, 브로드웨이 진출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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